인사말

한국 전통의 멋을 담고있는 본 박물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

한향림옹기박물관은 한국옹기의 과학적 우수성과 아름다운 조형미를 국내외에 알리고자 20여년의 수집기간을 거쳐 2004년부터 헤이리예술마을에 터를 잡고 옹기전시관과 갤러리로 개관하였습니다. 

이후 다양한 용도의 중요 옹기들을 보강, 수집, 정리하여 2009년에 박물관으로 정식등록하여(경기도 등록 제09-박-08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옹기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또한, 2005년에 '경력인증대상기관'으로 등록하여 박물관에 필요한 학예전문인력을 교육시켜 정학예사를 배출하는 교육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04년 개관시, 21세기는 문화, 예술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첨단의 하이테크 시대가 되면서 창조와 융합의 개념이 시대를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본 박물관도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교육의 장소와 체험하고 즐기는 창조적인 열린 문화공간으로 변화하여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이에 본 박물관은 한국 고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소장유물인 옹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서 과거의 실생활을 이해하여 새롭게 미래지향적인 창조적 사고를 갖게 하는 중요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문화유산인 옹기의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및 상설전시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도시를 벗어나 헤이리예술마을 산 중턱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은 자연과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서, 옛 옹기들과 여러분이 함께 숨쉬며 대화하는 뜻 깊은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전시된 옹기들의 은은한 멋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여름날
관장   한 향 림